Time to Fight!
내나이 40에 대학원에 진학했다. 남들은 팔자좋은 아줌마가 취미로 대학원 가냐고 하기도 했지만, 시작부터도 거대한 두려움과 싸웠고 어린아이넷 키우며 남들은 2년에 끝내는 과정을 5년 동안 길게 공부하던 내내 싸워낸 시간이었다. 대학원 마치자마자 강연초대가 되기 시작했고 이젠 무엇인가 이루나보다 했을때 암진단을 받았다.
겨우 3년 그것도 성에 차지않을만큼 천천히 쌓아지던 t커리어가 여기서 끝인가보다 생각됬고 이럴려고 5년동안 힘겹게 공부했을까 하는마음에 억울했다. 암과 싸우던 시간동안 마음을 비워내는 작업도 혼자서 해냈다. 커리어도 지식도 사역도 좋은일도 종이짝처럼 버려도 괞찮다는 마음이 됬었고 마지막시간이 주어진다면 내가족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나의포커스를 또다시 가족에게 맞추시나 하는생각을 했다.
나는 늘 두려움과 불안함을 안고 살아간다. 언젠가 암으로 죽을거라는 두려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죽음이 빠르게 올것이라는 불안감. 불안감은 나에게 속삭인다. 아무것도 하지마.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정리할거야? 집에서 가만히있어. 죽을 준비를 깨끗하게 해야지...
항암 끝난지 3년이 지나고 보는 사람마다 건강해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늘 어딘가 아프고 어딘가 괴롭고 어딘가 힘들다. 사람들이 나를보고 건강하다고 말하면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에 미안하기 까지하다. 내가 할도리를 못하고 있다는 Not good enough 라는 깊게 밖힌 신념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늘아픈 내친구와 만났다. 나의 두려움에 대해 말했더니 자기도 똑같은 생각에 시달리며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같은마음을 내가 표현해주었다며 눈물흘린다. 우린 알고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질병이나 불안감보다 더~ 크신분이라는것. 그래서 더죄책감이 든다. 친구는 힘들었웠던 원가정에서 분위를 좋게하고 말을조심하던 케릭터였어서 지금도 아프면 죄스럽고 내가 뭘잘못했을까 라는 생각된다는 연결을시켰다. 불안감의 속삭임에 내친구는 숨고, 나는 화낸다.
우린 손을 잡고 위로해주었다. 그리고 서로를위해 같이 싸워주겠다고 말했다. 넘어질때 잡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한밤중에라도 "Time to fight!" 이라고 신호를 보내기로했다. 다른사람, 남편에게도 말못하는 그시간에. 그리고 원수가 두려움으로 우리에게 속삭이는 말들에게 "닥쳐!" 라고 외치며 함께 한가지씩만 시도해 보기로했다. 그것이 나에게준 하나님의 마음이니까. 그리고 친구는 자기의 것을 찾을때까지 나를도와 함께 일해주기로 했다.
곧 영어 컨버세이션 클라스를 시작할예정이다. 미국인 선생님으로 나의친구가 이끄는 프리토킹 대화의 시간이 될것이다. 이민사회에서 영어 떄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런 분들에게 꼭 필요한 스킬 --영어를 무료로 연습하는 시간을 만들것이다. 내가 시작하는 독서모임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가진것으로 다른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드리는 것이다. 마치 과부의 동전몇개처럼.
불안감 싸우는 우리의 방법이다. 원수는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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